금융문맹 깨우치기

3.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고민 - 저축

재텍곰 2024. 10. 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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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고민

 

 

월급을 받으면 사회 초년생의 경우 급여 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지출한다. 사고 싶은 고가 브랜드의 의류, 자동차 할부 등등 보통 사람들의 급여는 통장이 아닌 텅장이 되어 텅텅 비게 된다. 결국 돈은 많이 남지 않으며, 그나마 있던 돈도 배달음식으로 지출된다. 여기서 참 아이러니한 점은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은 일반적인 지출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의 살인적인 월세 지출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한다고 가정하고 월세를 최소 75만 원, 식비를 최소 75만 원 정도로 잡을 수 있다면, 급여를 230만 원으로 잡았을 때 남는 돈이 8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식비를 75만 원으로 잡은 것도 사실 매우 많이 아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과 어쩌다 술 한잔하거나 데이트를 하게 되면 3~5만 원은 기본으로 지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관리비가 추가적으로 더 나올 수도 있고,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지원하지 않아 추가적인 식사 비용이 생길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일에 큰돈을 써야 할 수도 있다. 사실상 서울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 이상, 여러 명과 함께 동거하며 주거비용과 식사 비용을 아끼지 않는 이상, 2024년 기준으로 사초생들은 사실상 돈을 모으기가 매우 힘든 환경이다. 위에서 "부자들은 자산을 사고 가난한 자는 지출을 한다"라는 제목을 붙여놨지만, 사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매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축, 그게 뭘까? 할 수 있을까?

 

잠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의 사초생, 즉 청년들이 돈을 모은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이야기이다. 급여는 1년에 3~4% 오를까 말까 한데 주택 가격은 매년 5~10%씩 오르니 말이다. 행여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오른다고 치면, 명목상 급여는 인상되었다고 해도 실질 급여는 동결이나 마찬가지이다. 내 급여는 어떻게든 올랐는데 짜장면 가격이 다음날 천 원 올라 9,000원이 되는 시대가 지금이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들이 이 점을 알고 연봉 협상을 통해 더 나은 연봉을 요구하는 것도 매우 힘들다. 그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회사도 이 점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회사는 연봉 협상 대상자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소비자 물가를 고려하여 연봉을 인상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결심이 필요하다.

 

잠깐 나의 아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의 아내 K양도 전남 김제 출신 처자이며, 이십 대 중반에 상경하여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당시 급여가 138만 원도 안 되었다고 얼핏 이야기했는데, 아내는 기본적인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옷을 사는 데 쓰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했다. 과연 아내가 지금의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그대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아내는 월급 138만 원 중 분명 조금이라도 아끼고 모아 창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어떻게든 불릴 각오를 했을 것이다. 잠깐의 즐거움을 참으면서 말이다. 지금의 사회 초년생들이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참고 인내할 각오를 다지고, 매월 십만 원, 몇 만원이라도 매월 저축을과 투자를 병행 해야 한다. 그래야 천만 원을 모으고, 1억을 모으며, 10억을 모을 수 있을거라 희망하고 자신의 경제적 목표에 다다를때까지 경제적 체력과 지식을 기를 수 있다. 

 

 

지출통제? 그딴건 필요 없고 강제 선저축이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인 재테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저축을 해야 한다. 위에서는 저축 한 푼 하기도 어려운 청년들에게 저축을 하라고? 과연 어떻게 하란 말인가? 나는 여기서 김경필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사회 초년생들, 돈을 모으기로 결심한 청년들이 꼭 보기를 바란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지출이 우선이 아닌 저축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스프레드시트나 엑셀을 활용한 가계부든, 토스든 자신의 대략적인 월평균 지출을 파악하고, 예산화하여 저축을 강제로 급여일 다음 날 이체하도록 하는 것이다. 적어도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강제 선저축을 매달 실행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김경필 선생님의 영상이 매우 많다. 김경필 선생님의 영상은 저축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기 매우 유용하며, 사회 초년생들이 꼭 봐야 할 유튜브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꼭 찾아보기를 권한다.

https://youtu.be/-mwnzl5HVXw?si=4LgI492Uo3rMYFo6

 

지금은 정부에서 만든 청년도약 계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최소 3년만 유지해도 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선 저축을 실행하면 지출을 예산화하여 강제로 본인의 가계 흐름을 파악하게 되고, 돈이 자꾸 어디에서 새는지 자신의 소비 스타일을 파악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저축을 통해 목돈이 쌓이는 것을 보는 기쁨은 부자가 되기 위한 첫 스텝이 될 수 있다.

 

꼭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비록 지금 숨 쉬는 데도 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더라도, 절대로 10만 원씩이라도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사실 이는 나의 이야기다. 나는 2021년 청년희망 적금을 통해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와 함께 매월 50만 원씩 적금을 2년간 강제로 시작했으며, 아내와 함께 목돈 2,600만 원(원금은 약 2,400만 원)을 만든 적이 있다. 우리 부부는 그 목돈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아내의 창업에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시 50만 원이라는 돈을 저축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사용했다면 우리 부부는 투자나 창업에 사용할 돈은커녕 한 푼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를 믿기 전에 강제로 선 저축을 하여 지출을 통제가 아닌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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