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깨우치기

19. 현금흐름(Cash Flow)과 자산(Cash Cow)

재텍곰 2024. 10. 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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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

 

현금 흐름(Cash Flow)이란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의미한다. 즉, 기업이나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현금 유입)과 지출(현금 유출) 사이의 차이를 나타낸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꼭 알아야 할 개념이다. 현금 흐름을 이해하고 노동 소득을 늘려 지출을 제외한 잉여 소득을 통해 자산을 매입하여 자본소득을 늘리는 것이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소득의 개념부터 이해하여야 한다.

 

소득의 종류

 

노동소득 (Earned Income)

노동소득은 개인이 시간과 노동을 제공하여 얻는 소득이다. 흔히 월급, 연봉, 시간당 임금 등이 여기에 속하며,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일하면서 직접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 노동 의존성: 소득 창출을 위해 반드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일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 시간과 소득의 비례: 노동시간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더 많이 일할수록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득 역시 제한될 수 있다.
  • 회사에서 받는 월급, 아르바이트 소득, 자영업자가 직접 일해서 버는 수익 등이 노동소득에 해당한다.

자본소득 (Unearned Income)

자본소득은 개인이 보유한 자산(자본)을 활용하여 얻는 수익으로, 자산 가치 증가나 자산이 창출하는 이익에서 발생한다. 자본소득에는 배당금, 주식 투자 수익, 임대 소득, 이자 수익 등이 포함된다.

  • 자산 의존성: 노동의 투입 없이도 자산이 창출하는 수익이다. 즉, 소득이 자산의 성과에 달려 있다.
  • 소득과 시간의 독립성: 소득을 얻기 위해 반드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며, 자산이 계속 수익을 창출한다면 소득이 지속된다.
  • 주식 배당금, 임대 수익, 예금 이자, 부동산 투자 수익 등이 자본소득에 속한다.

현금 흐름을 창출 하는 건강한 자산

 

좋은 자산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자산으로,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의미한다. 안정적 현금 흐름, 성장 가능성, 리스크 관리, 유동성, 인플레이션 대응력, 세제 혜택 등의 요소를 갖춘 자산이 좋은 자산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할 수 있다.

 

  1. 안정적인 현금 흐름
    • 좋은 자산은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임대 부동산의 경우 임차료가 매달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배당주식은 정기적인 배당을 지급한다. 이는 투자자가 예측 가능한 수익을 얻도록 돕는다.
  2. 성장 가능성
    • 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 좋은 자산이다. 주식, 부동산, 혹은 비즈니스 자산과 같은 자산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전망이 높다면 투자 매력이 높다.
  3. 리스크 관리 용이성
    • 좋은 자산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거나, 관리할 수 있는 리스크를 동반한다. 예를 들어, 정부의 채권이나 우량주, 안정적인 부동산은 큰 위험 없이도 일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들이다.
  4. 현금유동성
    • 자산을 필요할 때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채권은 부동산보다 유동성이 높아 시장에서 바로 매도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도 인기 지역에 위치하면 유동성이 높은 편이다.
  5.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력 (인플레이션 헷지 가능성)
    • 좋은 자산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실물 자산인 금, 부동산, 그리고 일부 주식 자산은 물가 상승기에 그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6. 세제 혜택
    • 일부 자산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된다. 예를 들어, 연금 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과세 채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착각하기 쉬운 자산의 형태 - 건강하지 못한 자산

 

사회 초년생이나 청년들 중에서 차를 자산으로 이해하고 덜컥 사는 경우가 있다. 차도 자산의 유형을 띄고 있지만 차는 건강한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될 수 있는, 즉 건강하지 못한 자산의 형태를 띄고 있다.

 

자동차처럼 일반적으로 좋은 자산의 성격을 갖추지 못한 자산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이런 자산들은 구매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하락하고, 종종 유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낮다.

 

대표적인 특징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감가상각이 빠르고, 유지비가 높으며,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자산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자동차, 전자제품, 패션 아이템 등은 자산보다는 소비재에 가까운 성격을 띠며,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1. 감가상각(Depreciation)이 빠른 자산
    • 자동차는 대표적인 예로, 구입 즉시 가치가 떨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다. 전자제품, 가구, 가전제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감소하는 자산이다. 감가상각이 빠르면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낮다.
  2. 유지 관리 비용이 높은 자산
    • 자동차는 연료비, 보험료, 수리비 등 다양한 유지비용이 발생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아 자산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하면서도 지속적인 비용 부담이 된다. 부패성 재고(예: 특정 의류나 전자기기) 역시 보관과 관리에 비용이 들어간다.
  3. 수익 창출 가능성이 낮은 자산
    • 자동차나 일반 가전제품은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운 자산이다. 물론 일부 자산은 대여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품들은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4. 유동성이 낮은 자산
    • 자동차를 포함한 특정 자산은 필요할 때 쉽게 현금화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중고로 판매할 때 구매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거래 과정에서의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자산의 유동성을 낮춘다.
  5. 부채로 구입하는 경우, 부채 부담이 큰 자산
    • 자동차를 할부나 대출로 구입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가치는 떨어지는데 부채는 여전히 갚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자산들은 자산 가치와 부채 사이의 불균형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 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
  6. 인플레이션 대응력이 낮은 자산
    • 일반적으로 자동차나 전자제품, 패션 아이템과 같은 자산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가치 상승이 제한적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자산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가치가 감소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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