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비과세를 활용하자(2/2) - ISA, IRP, 연금저축펀드

 

비과세 계좌 알아보기

 

앞의 장에서 비과세 계좌에 대해서 왜 비과세 계좌를 사용해야되는지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비과세 계좌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ISA(Indivisual Saving Account)계좌

 

ISA 계좌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분산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금융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ISA 계좌의 혜택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보자. 특히, 매월 소액 투자와 세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한 계좌다.

중기 목적에 유용

 

1. 세제 혜택으로 절세 효과
   •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혜택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는 이자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붙지만, ISA 계좌를 활용하면 일정한 조건 하에 이러한 소득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거나 낮아진다. 예를 들어, 일반형 ISA는 200만 원까지,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절세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 연간 한도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선 9.9% 과세
   • 이자소득세 15.4%,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2%(250만원 초과분)와 비교하였을 시 상당히 큰 금액을 절세 할 수 있다.
2. 다양한 금융 상품 통합 관리
   • ISA 계좌는 여러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금, 펀드, ETF,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각각의 금융 상품에 분산 투자하면서도 하나의 계좌에서 모든 자산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자산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도구다.
3. 서민형 ISA로 더 많은 혜택
   • ISA 계좌에는 일반형과 서민형이 있는데, 서민형 ISA는 소득 조건을 충족하는 서민층과 농어민을 위한 계좌로 비과세 한도가 더 높다. 연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서민형 ISA를 개설할 수 있으며, 일반형에 비해 비과세 한도가 두 배로 높은 400만 원이라 절세 효과가 더욱 크다. 저소득층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셈이다.
4. 만기 시점에 자금 활용 유연성(3~5년 중기 목돈 마련에 탁월하다)
   • ISA 계좌의 의무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만기 시점에 원금과 수익을 포함한 자산을 다른 금융 계좌로 이전하거나 연금 계좌로 전환할 수 있다. 연금 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적인 절세 혜택이 붙어서 은퇴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기적 자산 관리를 넘어 장기적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리한 구조다.

 

 

IRP 계좌. 연금저축계좌 

 

IRP 계좌는 세액 공제와 과세 이연 혜택을 통해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돕는 절세 계좌다. 소득세 절감 효과와 복리 운용 혜택을 누리면서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장기 투자와 노후 대비를 목표로 한다면 IRP 계좌는 필수적인 금융 도구가 될 수 있다.

 

1. 퇴직금과 추가 납입을 통한 자산 운용
   • IRP 계좌는 퇴직금을 받는 대신 퇴직금을 계좌에 납입해 운용할 수 있다. 퇴직금 외에도 본인이 추가로 자금을 납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금융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주식형 펀드, ETF, 채권형 펀드, 예금 등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2. 세액 공제 혜택으로 절세 가능
   • IRP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 연간 최대 700만 원(연금저축 포함 시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어, 소득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가 커진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세율이 높기 때문에, IRP 계좌를 통해 납입한 금액에 대해 더 많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3. 과세 이연을 통한 복리 효과 극대화
   • IRP 계좌의 또 다른 장점은 과세 이연 혜택이다.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투자 기간 동안 과세가 유예되며, 은퇴 후 연금 수령 시에만 과세된다. 수익이 발생해도 바로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자산을 세금 없이 복리로 운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자산 증식에 유리하다.
4.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5~30년 장기 노후 자금 마련에 필수)
   • IRP 계좌는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으며, 연금 수령 시 5.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되어 세금 부담이 적다. 연금 개시를 늦게 할 수록 연금 소득세도 5.5%에서 3.3%까지 세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계좌로, 일반 연금 상품보다 세금 혜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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