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깨우치기

9. ETF란 무엇인가

재텍곰 2024. 10.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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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서 우리말로 상장 지수 펀드라고 불린다. ETF는 말 그대로 시장에 지수가 상장되어 있는 상품으로써 특정 섹터, 테마를 모아놓은 여러 회사를 지수화하여 상장시킨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S&P500, Nasdaq, Daw지수가 있으며 우리가 쉽게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미국의 지수이다. 

 

ETF의 기원

최초의 ETF는 캐나다의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Toronto 35 Index Participation Units(TIPs)이며, 미국에선 1993년 Standard & Poor's 에서 만든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출시하였다. 그러나 앞서 ETF가 출시되기 전, 1976년 뱅가드를 창업한 존 보글이 의해서 처음 만들어진 TIF Traditional Idex Fund에 의해 지금의 ETF의 기원이 될 수 있는 상품이 먼저 출시되었다. 존 보글에 의해서 패시브 투자 전략(액티브의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액티브 투자전략이란 주식을 직접 사고팔며 능동적으로 하는 투자를 말하고, 패시브 투자란 상품을 사놓고 오랜 기간 천천히 성장하는 투자 전략을 말한다.) 이 기원된 것이다.

 

존보글의 책 -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사실 현대의 ETF와 존 보글의 TIF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ETF를 주식처럼 사고팔기 쉽게 상품이 발전된 것이 투자의 수익률에 큰 차이점을 만든다. 존 보글에 의하면, 펀드매니저, 일반 주식투자자들처럼 주식을 계속 사고, 파는 것이 아닌, 미국 주식시장의 상위 기업들에 투자를 하여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 성과가 좋다고 주장한다. 

 

https://www.youtube.com/shorts/6ZmyZEQoZ0Q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존 보글의 업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존 보글의 투자 방식은 미국 많은 투자자들의 부를 쌓는데 큰 도음을 주었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xsYw8qbhp4

 

 

위의 두 영상을 통해 알수 있는 건 워런버핏도 존 보글의 TIF/ 패시브 투자 전략은 상위 펀드매니저도 이기기 힘든 시장의 수익률을 가져다주었으며, 일반 투자자도 시장을 그대로 사기만 하면 시장의 성과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더하여 워런버핏도 유언으로 자신이 죽는다면 미국의 S&P500을 9, 미국 국채에 1을 투자하라고 말했다. 

 

존 보글의 5가지 투자 원칙 요약

 

1. 비용을 낮춰라 (Keep Costs Low)

  •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관리 비용 등은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에게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추천했다. 비용이 적을수록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2. 장기 투자하라 (Stay the Course)

  •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일관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장은 결국 성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3. 시장 평균을 추구하라 (Don’t Try to Time the Market)

  • 시장 타이밍을 시도하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성공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즉, 특정 시점에 매수나 매도를 통해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인덱스 펀드나 ETF를 통해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4. 다양하게 분산 투자하라 (Diversify)

  •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자산에 분산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했다. 개별 주식이나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대신, 다양한 산업과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인덱스 펀드는 이런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5. 실제 수익에 집중하라 (Focus on Real Returns)

  • 실질적인 수익률을 중요시했다. 이는 명목상의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과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수익률을 말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순히 높은 명목 수익률에만 주목하지만, 존 보글은 물가 상승률과 투자 비용을 고려한 실질 수익률을 통해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들이 현대의 ETF의 장단점을 알고 ETF 상품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자

 

ETF의 장점

 

  • 분산 투자:
    • 다양한 자산에 분산: ETF는 한 주식으로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S&P 500 ETF는 500개의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주며, 이로 인해 개별 기업의 부진이 전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 비교적 낮은 리스크:
    • 시장 전체를 추종: ETF는 특정 시장, 지수 또는 섹터를 추종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의 리스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개별 기업의 실적 악화나 파산 등이 ETF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이다.
  • 낮은 관리 비용:
    • 패시브 투자: ETF는 대부분 패시브 전략(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을 따르기 때문에 운용 비용이 비교적 낮다. 또한 매수 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라서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유동성:
    • 실시간 거래 가능: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된다. 주식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므로, 유동성이 높다.
  • 투자 진입 장벽 낮음:
    • 소액 투자 가능: 한 주만으로도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개별 주식에서 대형 우량주 한 주를 매수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다.

ETF의 단점

  1. 수익률 제한:
    • 시장 평균 수익률: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 전체의 움직임을 따릅니다. 따라서 개별 주식처럼 급격한 성장을 통해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ETF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2. 세부 조정의 어려움:
    • 개별 종목에 대한 통제력 부족: ETF는 다수의 종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성과를 따로 조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이 ETF 내에서 부진하더라도 그 종목을 빼고 싶을 때 이를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
  3. 지속적인 비용:
    • 관리 수수료 존재: ETF는 패시브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사에서 소정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장기 투자 시에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이다.

 

ETF는 TIF에 비해 사고 팔기가 쉽기 때문에 유동성에서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이는 곧 ETF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이다. 존 보글의 투자원칙처럼 오랫동안 보유하고 소유하는 것에 일반 투자자라면 적은 수익률에도 매도를 하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겨 매도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 비용의 ETF를 보유하여야 하는데 ETF의 상세 비용은 투자자가 직접 알아보지 않는 이상 알기가 힘들다.  다행히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 내에서 비용을 비교하기 쉬워졌으며, 국내에선 ISA 계좌,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활용하여 비과세 혜택과, 저비용 상품을 통해서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앞에서 말한 퇴직연금의 장점과 존보글의 투자 원칙 그리고 ETF의 장점이 만난다면 일반 투자자들도 시간을 녹여 최고의 투자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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