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평이란?
투자 지평(Investment Horizon)이란 투자자가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예상 기간을 의미한다. 이는 투자 목표와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투자자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자산에 자본을 묶어둘 수 있는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과 투자 전략이 결정된다.
즉 투자 기간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진 다는 것이다. 투자 지평이 중요한 이유는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투자에 문외한 사람일수록 투자 지평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투자 지평에 따라 투자의 수익률이 정해진다.
주식투자를 하게되면 항상 겪는 일이 있다. 같은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누구는 손절을 하고 누구는 익절을 하는 것이다. 물론 개별 주식 기준으론 특정 회사의 재정적 상태, 장단기 호재, 내부정보에 의해 주식가격의 등락 매일 결정된다. 그러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시간 지평에 따라 똑같은 상황이 발생된다.
주식 투자엔 참 많은 투자 기법이 존재한다. 단타, 초 단타, 스윙투자, 분할매수, 적립매수, 장기 투자 등등이 있는데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주식투자의 성과는 낮아질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단기투자일수록 투자에 필요한 정보, 즉 정보의 비대칭성이(내부자 정보,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단기 호재 등등)이 생기기 때문에 기업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거기에 정량적(재무 회계, 실적, 미래실적 등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투자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단기 투자일수록 기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매우 뛰어나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주식의 차트를 보면 시장이 우상향 한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기업의 가치와 함께 인간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곳이기 때문에 단기간동안의 투자기간일수록 인간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주가가 거품을 만들기도, 폭락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즉 기간이 짧을수록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따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요소
모건 하우절은 책(돈의 심리학)을 통해 시간 지평에 대해 언급하였다. 투자를 하기 앞서, 시간의 지평(본인의 투자 기간)과 기업의 가치(이익)를 미리 정해야 한다. 본인의 기준(시간과, 가치)를 기준하였다면 기업의 가치가 거품이 끼더라도 주식의 가치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따라 계속 상승할 것이다.
모건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You & Me)
- ‘자산에는 단일한 합리적인 가격이 있다.’라는 말과 달리, 정작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가지고 있다.(단기, 중기, 장기 투자자가 희망하는 가격대는 서로 다르다.)
- 거품은 가치 상승에 대한 것이 아니다. 어떤 현상, 즉 더 많은 단기투자자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투자 시간 지평이 줄어드는 현상의 징후일 뿐이다. 투자 후 매도하여 수익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짧아진다는 뜻이다.
-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휘툴리면 돈을 쓰는 방식마저 바뀔 수 있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10년 내에 현금화 할 계획인가? 아니면 1년 내에 팔 생각인가? 아니면 데이 트레이더인가? 당신의 투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개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꼭 보는 이미지중 하나이다.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개'를 그린 이미지이다. 위의 그림에서 주인은 실물경제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나타내며, 개는 주식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을 나타낸다. 여기서 단기적 변동성이란,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서 단기적으로 과열되거나 침체되어 본래의 가치를 벗어나는 상황을 상징한다.
위의 이미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단기적인 투자 지평에선 대게의 주식투자자가 수익을 보기 힘들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여 단기적인 등락폭을 견딘다면, 기업의 성장을 통해 단기투자에 비해서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버 잼투리님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Urw2LzvJeQ
위의 잼투리님의 유튜브 영상을 요약하면 이렇다.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또한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ETF의 성과는 낮았으나,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투자기간에 비례해 천천히 상승한다는 것이다.
Tiger반도체, SOXX, SOXL 은 모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SOXL의 경우 SOXX의 레버리지 버전이며, Tiger반도체의 경우 국내에 상장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잼투리님의 영상을 보면 세 상품의 평균 투자 수익률이 다른데 핵심은 투자 기간에 따라 수익률의 폭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개인연금저축펀드, ISA, IRP, DC 계좌등을 통해 운용되는 퇴직연금의 경우 직접 투자하는 SOXX 상품에 비해 비과세 혜택 이 크고 중도 해지를 하기 어려운 계좌이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반 강제적으로 길어진다. 요약하자면 투자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이 얻는 수익률과 성과는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투자 기간에 따른 성과 비교
1년 투자 성과 (단기 투자):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다. 예를 들어, S&P 500의 과거 데이터를 보면 특정 해에는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고, 반대로 -20%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투자 성과가 예측 불가능하고, 손실을 볼 위험이 크다.
5년 투자 성과 (중기 투자):
5년 정도의 중기 투자에서는 여전히 변동성이 있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5년 보유 시 연평균 수익률이 양수일 확률은 상당히 높다.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성과: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10년 이상 주식 시장에 투자했을 때 손실을 보는 확률은 매우 낮다. 예를 들어, S&P 500에 10년 이상 투자한 경우, 평균 연간 수익률은 약 7-10%에 달한다. 또한 20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서는 거의 모든 기간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예시: S&P 500 지수의 장기 성과
- 1년 투자: 특정 시점에 따라 -30%에서 +40%까지 변동.
- 5년 투자: 연평균 수익률 약 7-8% (그러나 시점에 따라 다름).
- 20년 투자: 연평균 수익률 약 9-10%, 거의 모든 기간에서 플러스 성과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단기 투자보단 장기투자를, 개별주식보단 ETF를, 일반적인 ETF보단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장기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주식 투자를 통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음 장에선 장기투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인 적립식 투자 DCA(Dollar Cost Average)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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