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원은 내일의 만원과 다르다. 짜장면이나 떡볶이, 라면, 소주 등등 우리가 자주 사 먹는 음식들은 소비자 물가라고 한다. 이런 상품들이 모여 소비자 물가를 형성하고 지수를 만든다. 재테크를 하기 앞서 소비자 물가 지수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지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을 파악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소비자 물가의 상승폭에 따라 내가 받는 연봉이 얼마나 하락했는지 상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짜장면을 아주 좋아한다. 매주 최소 3번은 먹었을 정도로 나는 짜장면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어렸을때의 짜장면 가격을 기억하고 있다. 내 기억속에 나 혼자 짜장면을 먹으러 다니기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 당시 1998년의 짜장면 보통의 가격은 2천 원이었다...